고등학생을 위한 봉준호 영화 추천
봉준호 감독은 사회적 메시지를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달하는 영화로 유명합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중고등학생들이 현대 사회의 구조와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데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고생 눈높이에 맞춰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들을 소개하고, 교육적 가치를 중심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 옥자을 통한 동물권과 소비사회 비판
봉준호 감독의 2017년 작품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공개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 시골의 한 소녀 ‘미자’와 유전자 조작 슈퍼돼지 ‘옥자’의 우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단순한 우정 이야기가 아닌, 산업화된 식품 생산 시스템, 기업의 탐욕, 동물권 문제 등을 정면으로 다루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중고등학생들에게 이 영화가 특히 유익한 이유는 바로 현실 문제를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기 때
문입니다. ‘옥자’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 그것이 어떤 윤리적 선택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옥자를 둘러싼 거대한 식품 기업과 동물보호 단체, 그리고 이를 보는 미자의 시선은 각각 다른 사회적 위치와 관점을 상징합니다.
이 작품은 생명 존중, 자본주의 시스템의 양면성, 글로벌 기업의 이면 등 여러 주제를 담고 있어, 사회 수업이나 도덕 시간에 아이들의 의견을 나눌수 있는 적합한 주제라고 볼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라는 점도 글로벌 미디어 환경과 문화 수용 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2. 주제의식을 생각해본다
봉준호 감독 영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강력한 주제의식입니다. 그의 거의 모든 작품은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넘어 계급 구조, 가족의 의미, 사회 시스템의 불합리함을 보는눈을 주면서 중고생들에게 사고의 깊이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생충’은 빈부격차와 계급 고착화 문제를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되며, ‘괴물’에서는 환경 재앙과 정부의 무능함, ‘마더’에서는 정의와 모성애 사이의 윤리적 딜레마를 그립니다. 이처럼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각각의 작품이 하나의 사회 교과서처럼 기능합니다.
중고생 시기의 학생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불평등, 경쟁, 가족 문제 등이 영화 속에 다양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과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또 영화 속 상징과 은유를 분석하며 해석 능력, 비판적 사고력도 함께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눌수 있는기회를 주면서 함께 토론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좋은 시간이 될것입니다.
3. 의견을 나누어보고 토론해본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단순히 ‘재미있는 영화’에 그치지 않고,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유익한 콘텐츠입니다. 그의 작품 속에는 명확한 교훈이나 해답이 없더라도, 오히려 다양한 해석을 유도하며 학생들에게 깊은 사고를 유도합니다. 이는 곧 현대 교육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융합적 사고’와 ‘비판적 성찰’을 키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더라는 작품에서 도덕과 윤리 문제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 자신의 아들이 범인일 수도 있다는 상황에서 모성애가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는지,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수업 시간에 활용하거나 독서 토론 활동처럼 영화 토론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토론하거나, 영화 평론을 작성해보는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중고등학생들이 사회를 보는 눈을 넓히고, 다양한 관점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주제의식과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는 작품으로 보여집니다.
요즘 아이들은 게임으로 인해 개인적인 성향이 있는데 서로의 의견을 묻고 말하면서 다른사람의 의견도 들어볼수 있는 기회가 되어도 좋고 나의 의견을 말할수 있는 기회를 갖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온가족이 영화를 감상하고 아빠의 시선 엄마의 시선 형제자매 또래의 시선의 조금은 다르다는 느낌도 받아본다면 학습적인 효과도 있을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돌아오는 주말엔 영화한편보시죠